시 2 : 작은 소년

작성일2009/11/07 조회수365
작은 소년
By Helen E. Buckley


작은 소년은 학교에 갔지요.
어느 날 아침
작은 소년이 학교에 있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죠.

“오늘 우리는 그림을 그리려고 한단다.”
“아이, 좋아라.”
소년은 무척 기뻐했지요.
소년은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했거든요.
어떤 모양이든지 그릴 수 있었지요.
사자와 호랑이
닭과 소, 기차와 배들.
소년은 크레용을 집어 들고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기다려. 시작하지 마.”
그리고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이
준비 될 때까지 기다리게 했어요.

“자, 이제 그려도 좋아.”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리곤, “오늘 우리는 꽃을 그릴 거란다.” 말씀하셨죠.
소년은 속으로 뛸 듯이 기뻤어요.
소년은 꽃을 그리는 것을 정말로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분홍색과 주황색과 파란색을 섞어서
정말로 멋진 꽃들을 그렸지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또
“기다려”라고 외치셨어요.
“자, 이제 선생님께서 어떻게 그리는지 보여줄게.”라고 하셨죠.

빨간색 꽃에 녹색 줄기의 꽃을 그려서 보여 주셨지요.
그리곤 “자, 이젠 시작해도 좋아.”라고 말씀하셨지요.

작은 소년은 선생님의 그림을 쳐다보았어요.
그리고 자신의 그림과 비교해 보았죠.

소년은 선생님이 그린 꽃보다 자신의 그림이 더 좋았어요.
그러나 선생님께 이런 말을 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도화지 뒷켠에 그림을 그리지 시작했어요.
빨간 꽃에 녹색 줄기의 꽃을.

또 어떤 날, 작은 소년은 자신만의 고립된 세계에서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갔죠.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오늘 우리는 찰흙으로 무엇인가 만들려고 한단다.”
“아이, 좋아라,”
소년은 무척 기뻐했어요.
소년은 찰흙으로 만드는 것을 매우 좋아했거든요.
어떤 모양이든지 만들 수 있었지요.
뱀, 눈사람,
코끼리, 쥐, 자동차 그리고 트럭
소년은 찰흙 덩어리를 주무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기다려.
아직 시작하지마.”
그리고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이
준비 될 때까지 기다리게 했지요.
“자, 이제 만들기를 시작할거란다.”
“오늘 우리는 접시를 만들려고 한단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소년은 찰흙으로 여러 모양과 크기의
접시들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또
“기다려”라고 외치셨어요.
“자, 이제 선생님께서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 줄게.”라고 하셨지요.
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에게 어떻게 움푹 패인 접시를
만들어야 하는지 보여주셨어요.
선생님은 “이게 바로 접시란다.”하시면서
“자, 이제 시작해도 좋아요.”라고 하셨지요.

작은 소년은 선생님의 접시를 쳐다보았어요.
그리고 자신이 만든 접시와 비교해 보았죠.

소년은 선생님이 만든 접시보다
자신이 만든 접시들이 더 좋았어요.
그러나 선생님께 이런 말을 하지는 않았지요.
그리고는 찰흙을 다시 뭉쳐서 커다란 찰흙 덩어리로 만들고
선생님과 똑같은 접시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움푹 파인 접시를.

소년은 이런 학교 생활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죠.
또한 남이 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선생님과 똑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소년은 자신만의 그 어떤 독자적인 것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어느 날 소년과 그의 가족은
다른 도시의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그래서 소년은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전학 간 첫날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자, 오늘 그림을 그리려고 한단다.”
“아이, 좋아라” 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소년은 기다렸지요.
선생님이 뭐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그러나 선생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지요.
선생님은 교실 주의를 그냥 돌아다니셨어요.
그리고 소년에게 다가와서는
“넌 그림 그리고 싶지 않니?”라고 물으셨지요.
“그리고 싶어요.”라고 소년은 대답했죠.
“뭘 그릴까요 선생님?”
“글쎄, 네가 무엇인가 그릴 때까지는
뭘 그릴지 모르겠는걸.” 선생님은 말씀하셨죠.
소년은 “어떻게 그릴까요?”라고 물었죠.
선생님 “네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렴.”
소년 “어떤 색을 쓸까요?”
선생님 “어떤 색이든 좋아.”
선생님 “만약에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그림을 그리고,
똑같은 색을 사용한다면 누가 어떤 그림을 그린 줄 어떻게 알겠니?“
소년 “모르겠죠.”

그리고 소년은 빨간색 꽃에 녹색 줄기의 꽃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어린이를 대하는 성인의 태도와 상호작용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린이의 사고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대방의 눈빛, 말 한마디 등...
그들은 오감각을 통하여 매 순간 순간
인생의 가치관 형성에 바탕을 다져가고 있답니다.

유아기 어린이가 자신의 생각에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하고 있는
아이붐이라는 공간은 늘 따뜻하답니다.